[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LCC는 Low Cost Carrier 즉 우리말로 직역하면 '저비용항공사'다. 여전히 '저가항공사'로 통용되고 있다.
LCC는 항공운임의 저가를 의미하기보다 저렴한 항공운임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낮은 비용구조를 만들어 낸 항공사'를 가리킨다. 선후가 제대로 바뀐 셈이다.
책 '세상을 바꾼 K-LCC'(학현사)의 저자는 '저가'에는 '싼값', '헐값' 의미가 있어 '저가항공사'로 불리는 LCC의 명칭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K-LCC업계 최장의 경력을 가진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 LCC들 스스로가 거부하는 저가 항공사라거나 어색한 우리말 표현인 저비용 항공사 등 갈등을 부추기는 이름으로 부르기보다는 그냥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는 '대한민국 LCC', 즉 'K-LCC'라는 명칭이 가장 알맞고 합리적이라고 제안한다.
저자는 K-LCC 역사의 태동기와 고난의 시기, 폭풍성장기까지 가장 오래 현장에 있었다.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LCC와 K-LCC의 비교 개념과 이론적 배경, K-LCC의 설립 및 취항사(史), K-LCC의 대중화로 인해 바뀐 세상 등을 이 책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 책은 LCC의 개념과 명칭 논란에 대해 살펴보고 LCC 비즈니스 모델에 ‘저가’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LCC가 왜 저가항공사가 아닌지 알아본다.
LCC와 K-LCC는 어떻게 다른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마지막 장에서는 K-LCC에 대한 오해와 진실 12가지를 정리했다. K-LCC 탄생사(史)를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을 중심으로 그들의 스토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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