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 각급 학교 상당수가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제주·경남 등 남부지방의 대다수 학교가 이날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한 채 휴업이나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는 310개교 중 282개교에 해당하는 91%가 원격수업을, 나머지 28개교·9%는 휴업 중이다. 제주도 내 학교들은 내일 휴업 24개교, 단축 8개교, 원격수업 278개로 운영될 방침이다.
부산은 이날 1004교 중에 813개교인 81%가 정상 등교했다. 이외에는 휴업 6개교, 단축수업 107개교, 원격수업 78개교로 나타났다. 다만 내일인 6일은 지역 내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 지역도 6일 1684개 모든 학교가 원격 수업을 시행한다. 다만 이날은 577개교가 정상등교했고, 959개교가 단축수업을 진행했다. 원격 수업을 한 학교는 148개 학교였다.
울산은 이날 휴업 14교, 단축 18교, 원격 19교, 정상 375교로 파악됐다. 내일인 6일에는 426개 모든 학교가 휴업을 하거나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휴업은 369개교 96.6%이며 원격수업은 57개교 13.4%이다.
서울은 이날 지역 내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했으나, 6일에는 초·중고 등교수업이 하루간 전면 중단된다. 고등학교의 등교 수업 여부는 학교장의 재량으로 결정된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이날 모든 학교가 정상 운영된 대구도 내일은 전체 원격 또는 휴업 권고가 내려진다.
전지역 단축권고가 내려졌던 전북은 6일 전지역 원격 권장으로 변경된다. 또한 경북도 내일 원격 또는 휴업 권고가 내려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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