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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지원자 50만8030명, 재수생 비율 26년 만에 최고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5 18:01

수정 2022.09.05 18:01

전년보다 전체 지원자 1791명↓
졸업생·검정고시 비율 30% 넘겨
이과 프리미엄 기대심리 작용
올 수능 지원자 50만8030명, 재수생 비율 26년 만에 최고
오는 11월 17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의 재수생 비율이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자는 총 50만803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인 2022학년도 접수자 수 50만9821명보다 1791명 감소한 수치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35만239명으로 69.9%를 차지했다. 졸업생은 14만2303명으로 28%, 검정고시 등은 1만5488명으로 3.1%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검정고시를 포함한 졸업생 등의 비율이 총 31.1%를 차지한 것은 1998학년도 이래 최초라고 평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확대와 통합수능으로 문과에서는 피해의식에 따른 재도전이, 이과에서는 유리하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이 전년 대비 1224명 감소한 26만126명으로 51.2%, 여학생은 567명 감소한 24만7904명으로 48.8%로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전체 지원자 중 △국어 영역은 50만5133명(99.4%) △수학 영역은 48만1110명(94.7%) △영어 영역은 50만2247명(98.9%) △한국사 영역은 50만8030명(100%) △탐구 영역은 49만7433명(97.9%)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7만4470명(14.7%)이 선택했다.

국어 영역 지원자 중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33만2870명(65.9%), 언어와 매체 선택자는 17만2263명(34.1%)로 파악됐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24만669명(50.0%), 미적분 선택자는 21만199명(43.7%), 기하 선택자는 3만242명으로 집계됐다.


탐구 영역 지원자 사회·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는 49만1713명(98.9%),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5720명이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중 16만6922명(33.9%)이 '생활과 윤리'를, 직업탐구 영역 지원자 중 5480명(95.8%)이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선택했다.


또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중 9697명(26.4%)이 '일본어Ⅰ'을 골랐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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