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에 따르면, 다이아는 오는 15일 새 디지털 싱글 '루팅 포 유(Rooting For You)'를 발매한다.
이날 공개된 온라인 커버 이미지엔 다이아의 데뷔일은 물론 첫 음악 방송 날짜 등이 기록돼 있다. "우리라는 존재를 빛나게 해 준 에이드(팬덤명)",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 옆에서 같은 속도로 함께 걸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등 팬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가 담겼다.
이번 싱글엔 '눈부셨던 날'과 멤버 기희현의 자작곡 '루팅 포 유' 두 곡이 실린다. 다이아는 음원 발매 후 한 차례 음악 방송을 진행한다.
2015년 9월14일 1집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으로 가요계에 발을 들인 다이아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팀이다. 2016년 멤버 기희현과 정채연이 팀을 알리기 위해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걸그룹 결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다. 정채연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최종 멤버로 꼽혀 완전체 활동이 한동안 불가능했다.
또 다른 멤버들인 예빈과 솜이는 2017년 말과 2018년 초 KBS 2TV 아이돌 부활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했다. 예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 활동을 병행했다.
2018년 내놓은 네 번째 미니음반 '서머 에이드(Summer Ade)' 타이틀곡 '우 우(Woo Woo)'로 데뷔 1066일 만에 처음으로 음악방송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활동이 뜸했다. 정채연이 드라마 '연모'(2021)에 출연하는 등 멤버들은 개인 활동을 더 활발히 했다.
그런 가운데 다이아 역시 아이돌 업계에 떠도는 '마의 7년' 징크스를 이어 받게 됐다. 멤버들은 이달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팀 역시 해체 수순을 밟는다.
2009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연예기획사와 연기자의 전속계약이 최장 7년을 넘지 못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연예인 전속계약서의 표준약관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데뷔 7년 후 재계약을 하는 시점에서 많은 그룹들이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흩어진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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