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태풍 힌남노] 경기도 1명 부상·9명 대피·시설피해 97건 집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6 09:38

수정 2022.09.06 10:35

큰 인명 피해 없이 지나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한 요양병원에서 떨어져 나온 유리와 철제 구조물이 도로로 추락해 파손돼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한 요양병원에서 떨어져 나온 유리와 철제 구조물이 도로로 추락해 파손돼 있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5~6일 1명이 부상하고 주민 9명이 대비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97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6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상가 간판이 떨어지며 지나가던 22세 여성이 어깨 부위에 경상을 입었으며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입원 치료 중이다.

가평군 청평면에서는 절개지 붕괴위험으로 2가구 9명이 마을회관과 청년회관으로 대피했다.

공공시설의 경우 토사유출 2건, 가로수 전도 94건 등 모두 9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광주시 남한산성면과 남종면의 도로에 토사가 유출됐다가 새벽에 조치가 완료됐다.

화성시와 수원시에 각각 11그루의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도내 24개 시·군에서 94그루의 가로수가 전도 피해를 입었다.

사유 시설의 경우 광주시 장지동 반지하주택 1가구가 일부 침수됐으며 이재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상도로 15곳, 세월교 79곳, 일반도로 5곳, 둔치주차장 32곳, 하천 산책로 35곳, 공원 4곳 등 170곳은 침수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30분을 기해 도내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일부 지역은 태풍주의보(여주·안성·이천)와 강풍주의보(평택·시흥·안산·김포·화성)가 발효 중이다.

지난 4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192.8㎜였으며 가평군이 246.0㎜로 최다였다.

최대 풍속은 과천시로 전날 오후 7시30분께 초속 26.7m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집중호우로 타격을 입은 광주시 등 특별재난지역에는 다행히 이렇다 할 추가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