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도민 입장에서 작은 피해도 세심한 조사" 강조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는 6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이번 태풍에 따른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안 흑산면, 여수 돌산읍, 완도 보길면의 어항시설 등 공공시설 일부가 파손되고, 목포 등 13개 시·군 1만 1919가구에서 정전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록 지사는 "휴일도 반납한 채 공무원과 경찰·군부대·교육청·한국전력·KT 등 유관기관이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제는 피해조사와 신속 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며 응급 복구에 군·경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피해조사는 도민 한분 한분의 입장에서 아주 작은 피해도 철저히 조사해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수산생물 피해는 하루 이틀이 지나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지켜보면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회의가 끝난 직후 도, 시·군 공무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피해 상황 조사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피해 현장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은 물론 군부대·경찰·소방·자원봉사 등 1만7000여명의 지원 인력과 덤프·굴삭기·청소차 등 526대의 복구 장비를 조기에 투입해 도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오전 회의 후 곧바로 진도 고군면 대파 쓰러짐(도복) 피해 현장을 살폈다.
오후 2시30분에는 2차 재단안전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세부적 피해 상황과 복구 대책 등을 논의한 후 오후 3시에는 대통령 주재 피해상황 보고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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