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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오는데, 단체 회식한 공무원들…법무부 "경위 파악 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6 14:14

수정 2022.09.06 14:14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6일 전남 해남군 황산면 공룡화석지 내 50년 수령의 수양버들이 뿌리 채 뽑힌 상태로 쓰러져 있다.(해남군 제공)2022.9.6/뉴스1 /사진=뉴스1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6일 전남 해남군 황산면 공룡화석지 내 50년 수령의 수양버들이 뿌리 채 뽑힌 상태로 쓰러져 있다.(해남군 제공)2022.9.6/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역대급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전국이 비상 대기 상태였던 지난 5일 밤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이 술자리를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무부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밤 전남 여수 출입국 사무소 직원 14명이 지역의 한 고깃집에서 단체 회식을 벌였다. 이들은 2~3시간 가량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술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비상대기를 지시하며 태풍 방지 대비에 나선 상황이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전남 여수 지역은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이라는 예보가 이어진 곳이어서 이들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법무부는 자세한 경위 파악을 거쳐 진상조사나 감찰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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