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中 칭하이·티베트도 '지진', 쓰촨성 66명 사망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7 08:45

수정 2022.09.07 14:07

5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쓰촨성 스몐현의 한 유치원에서 지진에서 대피한 어린이들이 놀이터에 모여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5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쓰촨성 스몐현의 한 유치원에서 지진에서 대피한 어린이들이 놀이터에 모여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6.8 강진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인명 피해도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7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42분께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북위 29.42도, 동경 102.16)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 깊이는 11km다. 강진의 진원인 루딩현에서도 진도 3.3의 여진이 재차 일어났다.

쓰촨성과 다소 떨어진 칭하이성 하이베이저우 먼위안현에선 같은 날 오전 5시30분 규모 3.0의 지진이 감지됐다.
시짱(티베트)자치구 아리지구 서북부에 있는 르투현의 경우 규모 3.4의 진동을 중국 지진대가 포착했다.
6일 오후 8시까지 쓰촨성에서 일어난 11건의 여진까지 포함하면 중국 매체에 보도된 지진은 모두 15차례다. 칭하이성과 시짱 지진이 루딩현 강진의 여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쓰촨성 정부와 비상관리국 등은 전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루딩현 지진으로 모두 66명이 사망하고 15명의 소식이 끊겼다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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