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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트랙터 원격 제어·관리 '커넥트 서비스' 적용 모델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7 08:56

수정 2022.09.07 08:56

대동 커넥트서비스 홈 화면. 대동 제공
대동 커넥트서비스 홈 화면. 대동 제공

[파이낸셜뉴스] 농기계 기업 대동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로 트랙터의 원격 제어·관리가 가능한 텔레메틱스 기반의 '대동 커넥트' 서비스를 중소형 트랙터 및 스키드로더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0마력 이상의 대형 트랙터 기종인 PX1300, HX1300, HX1400에 우선 채택해 시장에 보급됐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FX, RX, HX 프라임 시리즈 등 59~127마력대의 중형 및 중대형 트랙터에도 적용된다. 커넥트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관제(홈기능) △차량관리 △작업일지 △안심구역 및 시간 설정 △긴급 호출 등의 5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차량관제(홈기능)로 장비의 위치 및 기본 상태를 확인하며 차량관리로 트랙터의 각종 오일류, 냉각수 등 12개의 소모품 사용 현황 및 교체 시기와 상세 고장 정보를 확인하고 앱 상에서 고객센터나 대리점에 바로 연결해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장을 사전 예방해 바쁜 농번기에 서비스 점검으로 인한 시간 낭비를 방지하고 소모품 교체 등 정기적인 관리로 트랙터의 성능 및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작업일지로는 일별로 작업한 작업 시간, 이동 거리, 연료 소모량, 사용 작업기 및 작업 내용 등 하루 동안 트랙터로 진행한 작업 내역이 기록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자는 작업 계획을 수립해 농번기에 효율적이고 빠르게 농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안심구역 및 시간설정은 작업자가 지정한 구역 내에서 트랙터가 이탈 시 또는 요일별로 세팅 한 시간 외에 트랙터가 작동 시 알림 문자를 고객에게 전달해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SOS 호출은 전복 등 사고 발생 시 작업자가 지정한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를 발송 해 신속한 구조 조치가 가능한 기능이다.

대동은 중장기적으로 20~60마력대 소형 및 중소형 트랙터를 비롯해 e-바이크 등의 모빌리티 제품에도 커넥트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감병우 대동 프로덕트 개발부문장은 "커넥트 서비스를 통해 우선적으로 농기계의 관리 및 정비 부문의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가면서 최종적으로 농업 상황에 맞는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파밍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커넥트 서비스는 대동을 미래농업 플랫폼 회사로 진화시키는 첫 걸음이며 앞으로의 농업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무인화, 자율화, 자동화의 시대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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