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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수소저장용기 상용화 위한 공정설비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7 09:44

수정 2022.09.07 09:49

롯데케미칼 수소탱크 인천 파일럿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 가온셀 황상문 부사장, 두산 DMI 김철환 팀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유방현 연구원장,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문재도 회장,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 DYPNF 조좌진 회장,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롯데알미늄 조현철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수소탱크 인천 파일럿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 가온셀 황상문 부사장, 두산 DMI 김철환 팀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유방현 연구원장,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문재도 회장,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 DYPNF 조좌진 회장,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롯데알미늄 조현철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수소전기자동차(FCEV)의 핵심 부품 수소저장용기 상용화를 위한 파일럿 공정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알미늄 인천공장 부지에 완공된 파일럿 설비는 약 1488㎡ 규모로 롯데케미칼이 2017년부터 연구·개발한 건식 와인딩 수소 탱크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양산 적용한 설비 투자다. 롯데그룹 화학군 소속 롯데알미늄의 인천공장 내 부지를 활용, 약 1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파일럿 설비는 롯데케미칼의 수소탱크 연구개발 및 공정 기술 역량을 결집해 순수 국내기술로 완공된 최신 자동화 제조공정 설비와 함께 내압, 기밀 및 파열 등의 검사 공정도 완비했고 50L급 중형 수소탱크를 연간 최대 1만5000개 양산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롯데케미칼이 개발한 수소탱크는 일체형 플라스틱 라이너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식와인딩 기술을 적용했으며 탄소섬유 와인딩 설계 능력과 고속성형 가능한 공정 개발을 통한 수소탱크의 대량생산과 경량화가 특징이다.


롯데케미칼 수소탱크는 수소전기차에 필요한 기본 요구 성능 평가를 통과했다.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ECE) R134(고압 용기 제품 판매 위한 자격)인증을 9월 초 완료했다. 양산 파일럿 완공 이후에는 국내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인증을 추진하고 다양한 용량의 수소탱크를 개발, 상용차, 드론 및 운송 수단 등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수소탱크 기술은 수소 모빌리티의 성장에 따라 수소의 저장과 활용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로 친환경 수소 경제의 시작점에 서 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의 수소탱크 고객사의 다양한 수소 저장 용기에 안전하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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