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발생한 큰불이 하루만에 진화됐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33분께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체 2층짜리 1개동 에너지저장장치동(연면적 1970㎡) 1층에서 불이 나 하루만인 7일 오전 7시30분께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소방서 소속 20대 소방대원 A씨가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건물 일부를 철거하면서 진화작업을 하던 중 왼쪽 손과 어깨에 화상을 입었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건물 1개동이 전부 소실되고, 내부 설비류 등이 모두 불에 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은 앞서 전날 신고 접수 26분만인 오전 6시59분께 대응 1단계 발령 후 51분만인 오전 7시24분께 대응단계를 상향했다.
이후 183명과 무인방수탑차 등 장비 59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진화 2시간14분만인 오전 8시47분께 대응 1단계로 낮췄다. 이후 7시간21분만인 전날 오후 1시54분께 큰 불길을 잡고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불은 에너지저장장치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은 피해 규모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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