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차에 손목 툭…'손목치기'로 보험금 타낸 40대 덜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7 11:00

수정 2022.09.07 15:10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승용차 사이드미러 등에 고의로 손을 대는 소위 '손목치기' 수법으로 수십회에 걸쳐 보험금을 타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손목치기 수법으로 51건의 교통사고를 낸 후 보험금을 타낸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로 A씨(41)를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피해자 5명으로부터 보험사기 의심 교통사고를 접수했다. 이후 경찰은 유사 교통사고 신고내역, 피의자의 보험금 지급내역, 금융거래내역 분석해 다수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보험사기 범행 중인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의사고로 편취한 보험금을 인터넷 도박 및 유흥비로 전부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10만~20만원 상당의 합의금도 추가로 발견함에 따라 여죄를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은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상대방의 태도가 의심스럽거나 과다한 합의금을 요구하면, 적극적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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