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산업부, 세계 에너지 정책·동향 논의...세미나 개최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7 15:06

수정 2022.09.07 15:06

"에너지 가격체계 합리화·효율 투자 확대 필요" 제언
ⓒ News1 DB
ⓒ News1 DB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주요국의 에너지 안보 정책 현황과 시사점을 논의하기 위해 '글로벌 에너지 동향과 시사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호정 고려대 교수는 세미나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민간은 해외 자원 개발, 정부는 정보 제공과 외교 협력 등으로 역할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승진 한국공학대 교수는 수요 효율화가 에너지 안보 강화,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체계 합리화와 민간의 효율 향상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의 경우 탄소 감축 일변도의 에너지 정책 추진 결과라며, 원전 등을 활용한 합리적인 전원 구성(에너지 믹스)을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석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은 재생에너지는 백업 에너지 확보 여하에 따라 성공이 결정되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에 대한 재평가가 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업부는 세미나에서 제시된 제언을 향후 정책 추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정부는 공급과 수요 양측의 균형 있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합리적 전원 믹스 구성과 원전의 적극적 활용으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