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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태풍 ‘힌남노’ 피해 이웃 돕기에 ‘총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7 16:15

수정 2022.09.07 16:15

7일 오전 경남 함양군 희망브리지 함양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세탁구호차가 경북 포항시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7일 오전 경남 함양군 희망브리지 함양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세탁구호차가 경북 포항시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태풍 피해가 발생한 부산·경남·경북·전남 등 4개 시도 20개 시군구에 구호물자 8만 7229점을 긴급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앞서 지난 4~5일 선제적으로 경남 12개 시군(거제·고성·김해·남해·사천·양산·의령·창원·통영·함안·합천·진주)과 경북 2개 군(군위·영덕)에 △체육복과 속옷, 세면도구 등 생활필수품 14~15종으로 구성된 응급구호 키트 1677세트(2만 1414점) △취사용품 키트 432세트(3456점) △500㎖ 생수 2800병 △대피소용 칸막이 288점 △모포 600점 등 구호물자 2만 8558점을 전달했다.

‘힌남노’가 남부지방을 할퀴고 간 이후에는 피해 지역 위주로 신속하게 구호물자를 보냈다. 피해가 특히 컸던 경북 포항과 경주를 비롯해 부산 3개 구군(기장·사상·서), 전남 1개 군(완도)에 △응급 구호키트 1천189세트(1만 7223점) △기업 구호 키트 670세트(1만 4070점) △취사용품 키트 25세트(200점) △1.2리터 생수 7938병 △500㎖ 생수 5100병 △350㎖ 생수 6720병 △이온음료 2940병 △자원봉사자용 물품 320세트(4480점) 등 5만 8671점을 지원했다.


또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를 3~4대씩 갖춘 세탁구호차 2대도 포항으로 보내 이재민들의 옷가지를 세탁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역대급 위력을 가진 태풍으로 너무나 큰 피해가 발생했다.
동해안 산불, 지난달 집중호우 때 많은 분이 모금에 동참해주셨지만,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을 위해 한 번 더 도움을 주시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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