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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원가주택 연내 3000가구 사전청약... 쪽방촌 거주자 이주 지원 1만가구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7 18:01

수정 2022.09.07 18:01

LH 국정과제 제1차 점검회의
캠퍼스 혁신파크 3차사업도 속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이정관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유관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이행 현황 제1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3일 실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8·16대책)' 대책 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정부정책 지원을 위한 점검 회의다.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270만가구 주택공급, 주거복지 강화, 지역균형발전 지원, 공공기관 혁신 등 LH 관련 국정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공적인 청년원가주택 공급을 위한 실행방안 및 현안사항 등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LH는 연내 약 3000가구의 청년원가주택을 사전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우수한 입지 확보와 특화방안 마련뿐만 아니라 공급기준 수립, 청약시스템 개발 등 관련 법·제도적 정비사항을 짚어보고, 수요자에게 편리한 청약 절차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정부의 주거복지 강화 정책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LH는 공공임대 질적 개선의 핵심사항 중 하나인 '주거플랫폼' 확산과 함께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 개선,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쪽방촌·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 이주 지원을 기존 7000가구에서 1만가구까지 늘리고, 반지하 등 재해취약주택을 매입해 지역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을 실시하는 등 재해우려 주택 거주자 지원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이날 회의에서 강소도시 조성 및 낙후지역 육성 등 지역균형발전 사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8월 공모로 선정된 생활거점 조성 시범사업(10개)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주택건설계획 수립 등에 착수하는 한편, 캠퍼스혁신파크 3차 사업(전북대·창원대) 본격화,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신청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이날 정부의 공공기관 고강도 개혁 정책에 부응하고자 부패근절·공직기강 확립 방안은 물론, 사업관리 고도화 및 부채감축 등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LH는 정부 재정건전화 계획 수립 내용에 따라 사옥·사택 등 자산매각, 원가절감, 신규출연 제한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9조원 규모 재정건전화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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