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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격 폭등' 천연가스 수급 점검…"필요시 비상체계 가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8 08:21

수정 2022.09.08 08:21

박일준 산업차관, 인천 LNG기지 방문해 대비 당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파이낸셜뉴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최근 러시아 사태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해 수급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8일 LNG기지의 안전관리 현황 점검에 나섰다.

박 차관은 이날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기지를 방문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 천연가스 수급 위기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보다 철저히 시행하고 필요 시 비상대응체계를 조속히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LNG기지는 국내 천연가스 공급량의 약 35%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지다. 지난 1996년 10월 상업운전 개시 후 수도권 천연가스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 차관은 "가스공사가 LNG 소비절감을 위해 시행 중인 LPG 혼소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강구하되, LPG 혼소확대로 인해 발전소 터빈과 일부 산업체 연소기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분석 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태풍·지진 등에 따른 재해에도 천연가스의 생산·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차관은 "가스사고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현장에서의 초동대처가 중요하므로 현장 책임자는 위기대응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해 신속하고 일사분란하게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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