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경험, 배터리 등 향상
애플은 8일(국내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에어팟프로 2세대(에어팟프로2)를 공개했다. 지난 2019년 11월 에어팟프로1세대를 공개한지 약 3년 만이다. 에어팟프로1세대가 호평을 받았던 만큼 2세대에 대한 기대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35만9000원이다. 사전주문은 이날부터 시작되며, 매장 판매는 오는 23일부터다.
에어팟프로2는 H2 칩을 새로 내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오디오 경험을 향상시켰다.
우선 적응형 주변음 허용 모드가 도입됐다. 차량 사이렌, 공사장 공구, 콘서트장 스피커 등 커다란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전작 대비 2배 개선됐다.
페어링 설정 기능을 강화를 통해 핸즈프리 성능도 전작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에어팟프로 터치 제어 기능으로 본체를 위 또는 아래로 쓸면 볼륨을 조절할 수 있고, 본체를 눌러 음악을 바꾸거나 'Siri'를 통해 음악을 멈추거나 재생할 수 있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 밥 보셔스(Bob Borchers)는 "향상된 음질,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으로 더욱 몰입감 넘치는 청취 경험, 적응형 주변음 허용 모드와 같은 획기적인 오디오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전 세대 제품 대비 2배 강력해진 노이즈 캔슬링과 함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무선 헤드폰이 또 한단계 진화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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