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은 ‘고창 고인돌 유적 세계유산 미디어아트’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3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에는 공모대상을 세계유산에서 전국 문화재로 확대했으며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9개의 사업 중 고창군을 포함한 8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은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국가공모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고창군은 프로젝션 맵핑, LED 조명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전시 행사를 추진한다.
총사업비 17억4000만원을 투입해 고인돌박물관부터 고인돌 유적지까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 등을 제작한다. 3000년전 고인돌의 나라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표현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유산과 미디어 디지털 IT 기술의 접목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을 쉽게 알리고, 지역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백재욱 고창군청 관광산업과장은 “올해 공모는 사업대상이 전국의 문화재로 확대되어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세계가 인정한 고창 고인돌 유적의 가치 덕분이다”며 “체계적으로 준비해 지역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10월1~29일 고창 고인돌 유적과 고인돌 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영상기술을 활용하여 ‘황혼의 기적’을 테마로 한편의 아름다운 미디어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