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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엑심은 전 거래일 대비 330원(8.91%) 오른 40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로봇테마 ETF'(가칭)는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진 우리 증시에 국내 로봇주를 앞세운 ETF는 없었다. 상장 시기는 이르면 이달 9월 중, 늦어도 10월 초가 될 전망이다.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와 카카오, 기아, KT, SKT, 현대차, 네이버,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SDS, LG이노텍 등이다. 이들 종목을 90%가량의 비중으로 담는다. 그 밖에 고영, 엑셈, 에스에프에이, 로보로보, 로보티즈, 엠씨넥스, 나무가, 셀바스AI 등 중소형주도 1% 안팎의 비중으로 담길 전망이다.
이번 상품 출시로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외 로봇 ETF 라인업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2017년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로봇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를 내놓기도 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의하면 2020년 국내 로봇 산업 시장 규모는 5조5000억원이었다. 2019년 대비 2.6% 성장에 그쳤지만, 2013년부터 7년간 연평균 7.8% 성장했다.
한편 엑셈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성능관리 솔루션인 맥스게이지(MaxGauge)를 주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DBMS은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다. 금융권 DBMS 솔루션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독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 디스크 비공유 기반 스케일아웃 클러스터 RDBMS를 출시한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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