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품업계가 집에서 추석연휴를 보내는 홈케이션족을 위해 혼술을 비롯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0일 한국 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약 60%가 ‘명절 연휴에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처럼 홈케이션족이 증가하면서, 홀로 즐길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먼저 가볍게 혼술을 할 수 있는 맥주가 대표적이다. 국내 수제맥주 대표 기업 세븐브로이맥주의 ‘곰표 밀맥주’는 달콤하고 풍부한 과일향과 깔끔한 목넘김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홈술템으로 꼽힌다. 알코올 도수는 4.5도이며, 샌드위치, 까르보나라나 새우구이, 꽃게찜 등 해산물 요리와도 뛰어난 페어링을 자랑한다. ‘곰표 밀맥주’는 지난해 5월 출시 사흘만에 초도 물량 10만 개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일명 곰켓팅(곰표+티켓팅)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이다.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술과 함께 간단하게 안주로 즐길 수 있는 밀키트도 주목받고 있다. 동원F&B는 50년 수산물 전문 노하우를 담은 ‘간편요리 KIT’ 신제품을 출시했다. 골뱅이와 어울리는 면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비빔면,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2종을 밀키트로 선보였다. ‘골뱅이 비빔면’은 매콤새콤한 만능 비빔장을 더해 입맛을 끌어올려주고, ‘골뱅이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도 와인이나 하이볼과 잘 어울리는 한끼 안주로 주목받고 있다.
소포장된 가성비 높은 안주 세트도 홈케이션 필수템이다. 맥주 안주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마른안주를 다양하게 먹고 싶다면 머거본 간식세트가 있다. 머거본 간식세트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필수 구매템으로 자리잡은 아몬드를 비롯해 혼자 먹기에 부담 없는 꿀땅콩, 육포, 황태포 등 마른안주 15종을 담았다.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집에서 필요할 때 간단하게 주문하면 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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