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이브컴퍼니는 자회사 퀀팃투자자문을 통해 금융위원회에 '투자자문업'과 '투자일임업'을 등록하며 핀테크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10일 밝혔다.
퀀팃투자자문은 기존 세이브파트너스에서 사명을 바꾼 곳으로, 바이브의 금융 자회사이다. 퀀팃투자자문은 이번에 투자자문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서 그간 연구·개발해 온 혁신 알고리즘 및 서비스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 것이다. 퀀팃투자자문은 디지털 자산관리, 자문형 펀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 핀테크 자회사 퀀팃과 함께 자문형 사모펀드를 출시하고 이어 AI 기술 기반 금융자산관리 서비스인 '올리(OLLY)'를 KB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퀀팃은 올초 인공지능이 가상자산 시장을 분석해 적합한 투자전략을 제공하는 등 일임형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자산관리 서비스 '라빗(Rabit)'을 출시한 바 있으며, 올리 출시를 통해 가상자산에 이어 금융자산 사업 영역까지 아우를 전망이다.
또, 퀀팃투자자문은 기존 서승용 단독대표 체제에서 서승용·송성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서승용 대표는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퇴직연금 감독업무와 개인연금펀드 심사 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서 연금사업 기획, 전략, 연금상품 개발과 컨설팅 업무를 했고, 연금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장 표창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송성환 대표는 바이브의 전 대표이사로 2020년 바이브를 코스닥 상장으로 이끈 주역이다.
이재용 바이브 대표는 "이번에 퀀팃투자자문이 투자자문업 및 투자일임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됨에 따라 바이브가 준비해 온 핀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화 전략을 토대로 금융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금융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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