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생활 속 안전, 문화, 경관 등으로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 생활의 가치 창출이라는 시대적인 요구를 반영한 공공디자인을 발굴하고자 '생활의 가치를 높이는 부산의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공간, 시설물, 시각매체 등 디자인 전반에 대해 진행됐다.
공간, 시설물, 시각매체 등 전 분야에 걸쳐 총 103점(대학·일반부 64점, 중·고등부 39점)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42점이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부문별로는 △대학·일반부에서 대상 등 25점 △중·고등부에서 최우수상 등 17점이 선정됐다.
대학·일반부 대상은 '水.物.交.換 : 물물교환'(홍가현·김경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대포 해수욕장의 공간을 활용하고 파도를 콘셉트로 한 '복합 해양문화센터'의 시설을 디자인한 이 작품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해양오염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디자인으로 평가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고등부 최우수는 'EMERGENCY CLOTH GUIDE : 대피용 물수건 가이드'(황성진·김이언)로, '낮은 자세로 비상 유도등을 찾아 대피한다'라는 화재발생 대피 요령에 착안해 화재 시 생존을 위한 화재 대피용 물수건을 비상유도등에 배치한다는 참신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매년 우수하고 참신한 디자인들이 발굴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 공공디자인 공모전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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