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공약, 문화관광, 생활 불편 개선에 중점
【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전남 화순군이 예산 8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화순군은 8일 738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화순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예산 규모는 제2회 추경예산(7624억 원)과 비교해 738억 원 증가한 8362억 원이다. 일반회계 7677억 원, 특별회계 685억 원이다.
화순군은 앞서 지난 2019년 예산 7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추경예산은 민선 8기 출범 후 두 번째 추경예산으로 공약사업, 문화관광 활성화, 주민 생활 불편 개선, 국·도비 보조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 △화순 환승센터 건립 57억 원 △화순탄광 체험형 복합관광단지 개발계획 5억 원 △능주 역사문화도시 조성 및 예술인촌 확대 조성 등 문화기반 조성을 위한 용역 등 2억 원 △청년농업인 경영임대 실습농장 구축 4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 지역 주도 지방소멸 대응 사업 추진 지원금인 지방소멸대응기금 48억 원을 받아 △화순천 꽃강길 조성 29억 원 △아동 돌봄 서비스 확대 15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개미산 전망대 조성 15억 원 △화순 트리빌리지 조성 6억 원 △숲길 연결사업 3억 원 등 관광, 휴양 시설 확충사업 예산도 챙겼다.
아울러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도 71억 원을 편성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추경안은 화순을 새롭게 만들고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갈 공약사업 추진,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면서 "앞으로도 군정의 목표와 운영 방향을 군민행복에 두고 체감도 높은 시책을 발굴해 예산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군정 목표 실현, 군민의 일상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사업 예산을 반영한 만큼 화순군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화순군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화순군이 제출한 제3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19일 개회하는 제255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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