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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화도-수동 잇는 지방도 387호선 도로확장 사업비 300억 확보

뉴스1

입력 2022.09.08 17:53

수정 2022.09.08 18:01

남양주시,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시,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방도 387호선(화도~운수) 도로확장 사업의 사업비 300억원을 우선 확보해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8일 밝혔다.

지방도 387호선 도로 확장사업은 화도읍 가곡리 너구내고개교차로에서 수동면 운수리 운수교차로 구간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2004년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나 우회도로 개설과 기존도로 확장에 대한 지역 내 주민 간 의견 대립으로 실시설계가 지연되는 통에 사업 추진이 잠정 중단됐다. 2015년 장기 표류 지방도 사업 타당성 재검토 시 경기도 북부 지역 우선 사업 1순위로 결정됨에 따라 2017년 재설계 용역에 착수해 2019년부터 토지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총 사업비 1687억원 중 현재까지 620억원의 사업비만이 확보돼 보상이 지연되고 있다.
보상비 513억원을 포함한 1067억원의 사업비가 적기에 확보되지 않아 공사 착공 시기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지난달 24일 화도·수동 지역 주민 약 1500명이 모여 공사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가두집회를 열기도 했다.

시는 경기도에 사업비 확보와 공사 조기 착공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며 민선8기 출범 후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방도 387호선(화도~운수) 도로 확장에 대한 공약 사항 이행을 위해 경기도지사 및 행정2부지사를 만나 수차례 요청하는 등 사업 추진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도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실무부서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적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 도 관게자는 주민들에게 "2회 추경에 보상비 300억 원을 우선 확보하고 2023년 본예산에 잔여 보상비와 공사비를 확보, 2023년 상반기에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사업이 18년간 장기 지연됨에 따라 화도·수동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아왔다. 지역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 확실한 착공 및 조속한 개통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방도 387호선(화도~운수) 도로 확장 사업은 화도읍 가곡리 너구내고개교차로에서 수동면 운수리 운수교차로 구간(연장 4.52㎞)의 기존 왕복 2차선을 4차선(도로 폭 20m)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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