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 서비스센터가 추석 연휴인 총 4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다만 냉장고나 세탁기 등 고장 시 큰 불편이 예상되는 가저제품에 한해 '긴급 출장 서비스'를 지원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전국 삼성전자·LG전자 서비스센터는 이날부터 12일까지 4일간 휴무에 돌입한다.
대신 양사 모두 연휴 기간 출장 수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평시처럼 모든 제품과 증상에 대해 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지만, 긴급성 여부와 지점 당직 배치 현황 등을 모두 구려해 가능한 경우 수리 인력이 파견된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명절 음식을 보관해야 하는 냉장고가 고장나는 경우 등, 불편이 크다고 판단해 당직 인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센터도 양사 모두 당직제로 운영하며 고충해결을 지원한다. 원격으로 수리를 돕는 비대면 서비스도 적극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딥러닝 학습 기술을 적용한 채팅 상담 로봇 '써비'를 통해 24시간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탑재 가전을 대상으로 '생활가전 원격 진단 서비스'(HRM)도 제공한다.
LG전자도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음성 상담 서비스인 '음성봇'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편, 양사는 최근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큰 경상북도 포항·경주 등에서 추석 연휴 가전 무상수리 서비스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연휴 내내, LG전자는 9일까지 특별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포항 2곳(남구 오천읍 행정복지센터, 종합운동장)과 경주 1곳(내남면 이조리 마을회관)에 각각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침수 제품 세척과 무상점검을 제공한다.
LG전자는 경북 포항시 창포동 등 포항·경주 일대 5곳에 임시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침수된 과전 수리를 돕는다. 필요에 따라 일부 지역은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수리를 지원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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