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모임 성격 각종 연구회 구성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가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연구하는 시의회, 제대로 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시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한다.
9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제8대 의회 개원 후 두 달여 동안 시민중심 민생의회, 신뢰받는 소통의회를 표방하며 두 번의 임시회 운영과 휴가철 비회기 동안 당직제를 부활하여 쉬지 않는 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책개발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정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의원들의 스터디 모임이라 할 수 있는 의원연구단체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시의원들이 의원연구단체를 준비하여 접수한 단체는 울산 미래 관광자원 연구회(대표의원 정치락), 울산 물관리정책 연구회(대표의원 김종훈), 자원순환 폐기물 연구회(대표의원 공진혁), 젊은도시울산 연구모임(대표의원 김종섭) 등 8개 연구단체이다.
의원연구단체는 시의원들이 소속 정당을 초월하여 자율적으로 연구모임을 구성해 울산의 현안을 중심으로 시민의 복리증진 및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을 연구·개발하게 된다. 또 연구단체 운영을 통한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 능력 향상은 물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정책들이 제안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의회 의원은 총 22명으로 의원연구단체는 4명 이상의 시의원으로 구성하며, 의원 1명이 3개 이하의 의원연구단체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연구단체의 대표자는 다른 의원연구단체에 대표자 겸임을 할 수 없도록 하여 의원연구단체 운영 내실화와 활동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시의회 정치락 의회운영위원장은 “의원연구단체의 연구 주제 등 연구활동 계획을 심의해 의원들의 다양한 연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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