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형 펀치홀에 사용앱 따라 변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채택
'새로운 시도, 혁신'이라는 평가와 '실용성 있나' 우려 등 의견 나뉘어
'새로운 시도, 혁신'이라는 평가와 '실용성 있나' 우려 등 의견 나뉘어
이를 두고 소비자들의 의견이 갈린다. 기존에 본 적 없는 새로운 혁신과 아이디어라고 평가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실용적이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오히려 더 불편할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온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14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작과 비교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노치 자리를 대신한 다이내믹 아일랜드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4 상위 모델(프로·프로맥스)에서 노치를 제거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빈자리를 채운 것이 다이내믹 아일랜드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평상 시에는 알약형 펀치홀 형태로 유지된다. 이용자가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옮기거나 연동 디바이스, 앱에 따라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변형된다. 펀치홀은 그대로 있지만, 펀치홀 주변 디스플레이가 이에 맞춰 이동, 마치 펀치홀이 커졌다 작아지는 듯한 기술을 구현했다. 에어팟 연결, 내비게이션, 얼굴 인식 등 실행 앱에 따라 하드웨어(펀치홀), 소프트웨어가 이에 맞춰 변한다. 예컨대 얼굴인식의 경우, 펀치홀에 사각형 모양으로 커져 얼굴 인식 작업을 시작한다.
일부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의 설명과 같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방식의 혁신'이라며 치켜세우고 있다. 노치를 제거하고 펀치홀을 채택할 것이란 전망은 지배적이었지만, 이처럼 소프트웨어와 연동하는 방식을 예상하진 못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노치가 제거된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이 가격은 각각 155만원부터, 175만원부터다. 사전판매는 이날부터, 공식 출시일은 오는 16일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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