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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끝나면 마스크 벗을까?…20~50대 피부과·성형외과 이용 급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09 14:03

수정 2022.09.09 14:03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 자료사진.연합뉴스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2분기 마스크 착용 규정이 완화되면서 20~50대 전 연령층의 피부과, 성형외과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를 비롯해 이목구비를 갑자기 노출하는데 따르는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삼성금융사 통합앱 모니모에 따르면 삼성카드 20∼50대 회원의 지난 2분기 피부과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이들의 지난 2분기 성형외과 이용액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의 전년 동기 대비 이용액 증가율이 피부과 43%, 성형외과 4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40대였다. 지난 2분기 피부과와 성형외과 이용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30%가량 늘었다.

30대는 지난 2분기 피부과와 성형외과 이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와 20%, 50대는 각각 19%, 18% 정도 늘었다.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상상한 얼굴과는 달라 실망스럽다는 의미의 신조어 '마기꾼'(마스크+사기꾼)이라는 용어도 일상화됐다.

코로나19 유행 당시에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이 있어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마스크 착용 지침이 완화된 후 다시 외모 관리를 위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셈이다.


삼성카드는 "코로나19 확산 2년여 만에 실외에서 민낯을 노출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외모 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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