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을 잇는 녹지축 연결사업을 완료했다. 조성된 녹지축은 보행약자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정발산과 일산호수공원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어 색다른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일산호수공원-일산문화광장 녹지축은 정발산공원~일산문화광장~일산호수공원~장항습지~한강까지 주요 거점을 녹지로 연결하는 사업 시작점이다.
고양시는 2019년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시작으로 실시설계용역, 건설기술심의위원회,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 등 각종 협의와 절차를 걸쳐 2021년 11월 공사에 들어갔다. 레미콘 파동과 집중호우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8월 사업을 완료했다.
녹지축은 폭 50m, 길이 38m 교량을 설치하고 공간별로 소나무-야생화 등 다양한 식생을 식재해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소나무숲 가운데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쉼터와 전망공간이 조성돼 일산호수공원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도 쾌적하게 공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무장애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신각식 공원관리과 팀장은 10일 “녹지축은 고양시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다. 생태환경과 보행약자를 위해 새롭게 바뀐 일산호수공원에 시민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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