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FC 축구전용구장 유치전이 재점화 하고 있는 가운데 춘천·원주·강릉시가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전용구장 유치를 위한 홍보전에 돌입한다.
춘천시는 축구전용구장 유치추진단 구성을 마무리,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추진단은 김보건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나유경 춘천시의원, 시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추석연휴가 끝난 뒤 첫번째 회의를 갖고 향후 홍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춘천에 기반을 두고 있는 강원FC 춘천팬클럽은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춘천에 축구전용구장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또 춘천 시민들이 시와 시의회로 연락을 취해 축구전용유치를 위해 직접 홍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FC 축구전용구장 원주시 유치 추진위원회는 오는 27일 원주시청 광장에서 발대식을 열 계획이다.
추진위는 김기수 전 원주시축구협회장, 백종수 전 원주시부시장, 박동수 원주시번영회장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김기수 전 원주시축구협회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는 앞으로 원주시민 10만인 서명운동과 거리 홍보전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내달 15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 B팀 경기에서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축구전용구장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도 계획 중이다.
강릉시는 물밑에서 조용히 유치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강릉시는 강원FC에 2023시즌 홈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19경기 모두를 강릉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서와 경기당 8000만원씩 총 15억2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이는 올 시즌 10경기 유치와 경기당 5000만원씩 총 5억원의 후원금보다 크게 상승한 금액이다.
앞서 강원도에서는 민선 8기 들어 시·군별 경쟁이 재점화했다. 최근 이영표 강원FC 대표는 최근 춘천·원주·강릉시장과 지역 축구관계자 등을 만나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춘천과 원주에는 축구전용구장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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