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Fn조선해운 ETF’를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해운, 선박 관련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LNG 운반선, 추진선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국내 조선해운업계의 중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환경규제 강화로 노후선의 LNG추진선 교체 수요가 증가하며 신조선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글로벌 탄소 중립 기조 확산 등으로 천연가스 중요성이 부각되며 LNG 운반선의 수요 급증도 전망된다.
이와 관련 세계적으로 대규모 LNG 운반선 발주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 PNG(가스전에서 별도의 액화나 압축없이 배관을 통해 직접 운반되는 천연가스) 의존도 축소 기조도 국내 조선업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상황에서 해당 ETF는 선박 제작용 기계, 선박 및 관련 기자재 등을 생산하거나 해상 운송 용역을 제공하는 회사들로 이루어진 에프앤가이드의 조선해운지수를 추종한다.
거래소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조선 및 해상운수 업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ETF 상품 라인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운용능력에 따라 ETF 운용성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추적오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총 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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