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찰스 3세, 영국 새 국왕으로 공식 즉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0 19:38

수정 2022.09.10 19:38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 앞에서 손들어 인사하는 영국 국왕 찰스 3세(왼쪽)와 왕비 커밀라. 연합뉴스 제공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 앞에서 손들어 인사하는 영국 국왕 찰스 3세(왼쪽)와 왕비 커밀라.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왕위에 오른 찰스 3세가 영국 국왕으로 공식 선포됐다.

10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와 왕실이 구성한 즉위위원회는 이날 런던 세인트제임스궁에서 회의를 열고 찰스 3세가 영국 국왕으로 즉위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즉위위원회는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자가 행복한 기억을 남기고 간 여왕의 별세로 찰스 3세 국왕이 됐다"며 "하느님, 국왕을 지켜 주소서"라고 선언했다.

찰스 3세는 "주권의 의무와 무거운 책임에 대해 깊이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위 정치인과 성공회의 고위 성직자들로 구성된 즉위위원회를 향해 "(어머니의) 영감을 주는 본보기를 따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전날 96세를 일기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남이다.
왕세자였던 그는 여왕의 서거와 동시에 자동으로 왕위를 승계했지만, 이번 즉위식은 그의 왕권을 공인받기 위한 헌법상의 중요한 형식적 절차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