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영화 5편을 추천한다.
왓챠는 왓차에서 단독 공개하는 영화 '애프터 양, '시바 베이비', '드라이브 마이 카'와 더불어, 뛰어난 연기와 몰입감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레인 맨', '오징어와 고래' 등 5편의 작품을 추천했다.
'애프터 양'은 안드로이드 인간 ‘양(저스틴 H. 민)’의 기억을 탐험하면서 시작되는 상실과 사랑, 그리고 삶에 관한 가장 아름답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담는다.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스토리, 코고나다 감독의 정교함이 돋보이는 연출, 배우 콜린 파렐과 저스틴 H. 민의 인상적인 연기, 영화 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참여한 음악이 돋보인다.
'시바 베이비'는 2020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호평받았던 화제작이다. 부모님의 성화로 누구의 장례인지도 모른 채 유대인의 전통 장례식인 ‘시바’에 강제로 끌려온 주인공 대니엘(레이첼 세노트)은 그곳에서 평생 비교 대상이었던 동갑내기 마야(몰리 고든)와 현재진행형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슈가 대디 맥스(대니 데페라리), 그리고 그의 아내인 킴(다이아나 애그론)과 마주친다.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과 껄끄러운 관계의 사람들까지 모두 모인 자리에서 남자친구 유무, 취업 여부, 외모 평가와 같은 불편한 대화를 웃으며 넘겨야만 하는 대니엘의 이야기를 냉소적인 코미디로 그려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레인 맨'은 아버지와 불화를 빚고 가출해 살던 동생 찰리(톰 크루즈)와 자폐를 앓던 형 레이먼드(더스틴 호프만)가 피워낸 뜨거운 형제애를 그린 가족 영화다.
'오징어와 고래'는 부모님의 가정불화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을 그린다. 17년을 함께 살면서 평범하고 행복해 보였던 중년의 부부 버나드(제프 다니엘스)와 조안(로라 리니)은 어느 날 이혼을 결정하고, 두 아들 월트(제시 아이젠버그)와 프랭크(오웬 클라인)는 공동양육으로 두 집을 오가며 생활하게 된다. 제21회 선댄스영화제 각본상과 감독상, 제40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각본상, 제7회 라스팔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