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팬스타드림호' 선상에서 최근 발생한 식중독 의심환자에 대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팬스타그룹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이용객 270여 명을 태우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출항한 '팬스타드림호'에서 8명이 이튿날 아침부터 설사와 구토 증상을 호소했다는 것.
이용객들은 승선 첫날 저녁 선내에 마련된 뷔페 음식을 먹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팬스타드림호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귀항해 이용객들은 모두 귀가했다.
이후 부산시 중구보건소가 승선객들을 상대로 역할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산시 중구청 관계자는 "승선객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나 부산 이외 지역 관광객 2명 제외한 승객들의 경우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팬스타그룹은 1박 2일 코스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를 비롯해 일본 세토나이카이해협을 지나는 '오사카 크루즈 페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투입되는 선박 '팬스타드림호'는 2만2000t급이다.
'원나잇 크루즈'의 경우 매주 주말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해 태종대, 오륙도, 광안리, 해운대 등 해안 명소를 둘러보고 바다 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공연 등을 즐기는 관광상품이다.
팬스타그룹은 지난 5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인기 관광상품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정기운항을 재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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