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강근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GTX 플러스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GTX 플러스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인 만큼 여야 구분 없이 힘을 모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GTX 플러스에 직접 영향을 받는 인구만 해도 전체 국민의 1/4이다. 대한민국 어떤 SOC 인프라가 이처럼 많은 국민에게 직-간접적으로 생활에 영향을 미치겠는가”라며 GTX 플러스 중요성을 이같이 역설했다.
이어 “GTX 플러스가 지난 대선 양당의 공통 공약이니, 여야와 지역 경계 구분 없이 정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GTX 계획이 이번 국회 내에 결정되고 필요한 예산이 담겨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모아 달라. 경기도 역시 국민에게 1시간 여유를 돌려드리기 위해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고승영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출퇴근 하루 1시간 여유를 위한 GTX 플러스’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박경철 경기연구원(GRI) 연구위원, 유정훈 아주대 교수, 김현수 단국대 교수, 진장원 교통대 교수,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장, 강갑생 중앙일보 교통 전문기자가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GTX-A, B, C 연장, D, E, F 신설 등 필요성과 실현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나누며, 최적의 노선 설정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박경철 연구위원은 “경기도 제안 노선들이 국가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관련 시-군과 공동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통합관리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훈 교수는 성공 열쇠로 ‘협치’를 꼽으며 “GTX 플러스에 필요한 법-제도를 개선하려면 정부-국회 도움이 필수인 만큼, 상호 존중과 협력 자세로 합의 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64명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GTX 플러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경기는 물론 인천, 강원, 서울권 의원이 주최자로 함께해 GTX 플러스에 대한 지역민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축사에서 "GTX 노선 연장과 신설은 그간 출퇴근 불편을 감수해온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2600만 수도권의 국제경쟁력과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GTX는 여야가 함께한 공약이니, 모두가 힘을 모아 추진하면 잘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경기도 발전과 민생을 위한 정책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추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GTX 플러스는 동과 서를 잇고 남과 북을 하나로 만들고 여야를 협치로 이끌 교통복지 사업인 만큼, 다 함께 힘을 뭉쳐 나가자”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균형발전, 두 가지 국가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가 촘촘한 철도망 구축”이라며 “균형발전 관점, 교통기본권 관점에서 철도정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 의원은 “교통이 바뀌면 삶이 바뀔 수 있다. GTX 플러스가 경기도민, 인천시민, 서울시민 삶을 플러스하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국민행복을 위한 많은 대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GTX 플러스’는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김동연 지사가 제안한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GTX A, B, C를 연장하고 D, E, F를 신설해 GTX 노선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가 골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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