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총 1만1,60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1년 상반기(1만356건) 대비 12% 상승한 수치다. 앞서 인천 오피스텔의 연도별 상반기 거래량은 △20년 1만1,556건 △19년 8,309건 △18년 9,898건 △17년 7,924건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국은 물론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인 서울, 경기의 상반기 오피스텔 거래량이 일제히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실제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6만9,464건으로 지난 21년 상반기의 거래량인 7만9,287건 대비 12.3% 감소했으며, 서울은 같은 기간 2만280건에서 1만6,167건으로 25.4% 감소, 경기는 같은 기간 2만4,933건에서 2만3,313건으로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인천 오피스텔의 거래량 상승이 두드러진 데는 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출 수요가 월세로 전환하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이 올해 7월 인천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20년 7월 이후 역대 최고치인 5.3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5.15%)은 물론 서울(4.79%)과 경기(5.26%) 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이러한 월세 수요 증가 요인에 이어 굵직한 개발 및 교통호재가 뒷받침되면서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인천의 상반기 오피스텔 거래량 상승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에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K-바이오랩허브,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 부평연안부두선(트램), 골든하버, 스마트 오토밸리 등의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 내 인구 수도 올해 1월 294만9,150명에서 7월 296만580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인천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에도 월세 수요 증가, 개발 및 교통호재 등이 바탕이 되면서 상반기 인천 오피스텔 거래량이 상승하고, 지역 내 수요가 유입되는 등 다른 지역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이를 대체할 신규 오피스텔의 공급은 적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분양 중인 오피스텔을 매수하기 위한 지역으로 인천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에서는 신규 분양 오피스텔인 DL이앤씨(디엘이앤씨)의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가 분양 중에 있다.
인천 중구 항동 7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문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호실 제외)와 높은 천장고 등의 설계가 적용되며, 최고층 39층으로 지어지게 돼 일부 호실에서 바다 조망까지 가능하다.
단지 내부는 LDK 평면을 띄고 있으며, 거실과 주방, 그리고 식사 공간을 결합한 오픈형 다이닝 키친을 설계하여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하였으며,(일부 호실 제외)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스테이션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 미스트 분사 시설물, 동 출입구 에어커튼 등도 설치될 계획인 만큼 최적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병원과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인하대병원, 이마트, 홈플러스, 문화회관, 체육센터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9개 노선을 갖춘 버스정류장이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향후 트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이 구축될 계획으로 교통 여건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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