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대한민국 대표 '맛의 도시'를 자부하는 전남 목포시가 음식을 주제로 한 축제인 '목포미식페스타'를 올해 처음 개최한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개관한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오는 23~24일 '목포미식페스타'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획일화된 음식 축제가 아니라 인문학적 요소를 추가해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했다.
개막행사로는 영화 속 음식을 음악으로 재연한 재즈공연, 식재료를 이용한 '컬리너리 아트 퍼포먼스', 스타셰프의 '푸드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이어 목포 청년셰프 및 명인들의 '목포의 맛 토크쇼', 전쟁과 음식에 관한 '음식인문학콘서트', 세발낙지·홍어삼합·민어회·꽃게무침·갈치조림·병어회(찜)·준치무침·아구탕(찜)·우럭간국 등 목포9미(味) 식재료와 와인의 조화를 경험하는 '목포! 와인을 만나다', 전통주의 매력을 알아보는 '전통주토크쇼', 남도음식의 본질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채로운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미식페스타'는 목포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문화재 야행, 건맥축제와 같은 기간에 열려 원도심의 가을은 더욱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할 것이다"면서 "'목포미식페스타'가 앞으로 목포 미식문화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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