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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포천 평강랜드,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매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3 14:10

수정 2022.09.13 14:10

포천 평강랜드 전경 일부. (출처: 평강랜드 홈페이지)
포천 평강랜드 전경 일부. (출처: 평강랜드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올 초 매각을 한 차례 추진했으나 불발 된 평강랜드의 운영법인인 (주)여울이 스토킹호스 방식(사전예비자인수)으로 재매각에 도전한다. 현재 (주)여울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평강랜드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평강랜드 매각 관련 잠재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보내고 마케팅 작업에 나섰다. 이번 딜은 인가전 M&A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평강랜드는 지난 5월 공개매각으로 매각이 진행됐으나 원매자와 매도자 측의 가격 난항으로 인해 결국 딜이 최종 성사 되진 못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2021년 8월 회생절차 개시결정 된 경기도 포천시 소재 ‘평강랜드’ 를 운영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주)여울이다.

IB업계에선 평강랜드가 경기도 북부권 유명 관광지인 산정호수 등의 인근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입지가 우수하다고 봤다.
향후 산정호수 및 주변 관광지의 관광객 증가에 따른 매출 동반상승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도권 유일의 수국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와 관광콘텐츠를 보유해 매출 극대화 및 종합 테마파크로서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봤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회사는 관계사를 통한 평강랜드 인근의 펜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숙박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매출액 및 이익 극대화도 가능하다”라며 “매각 주간사가 향후 관계사가 보유한 펜션도 매각 대상으로 포함시켜 인수자에 일체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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