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올 추석명절 경기지역 사건사고 신고 건수가 지난해 대비 약 9500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신고된 소방신고 건수는 총 3만7921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8199건으로 이중 처리된 신고건수는 2만8875건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추석명절(9월19~22일)의 소방신고 건수는 4만7518건으로 일평균 8447건이다. 올해 총 신고건수는 9597건 줄어든 수치다.
주요 사고 건수도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화재 83건(지난해)→68건(올해), 구급 7038건→6006건, 구조 3937건→2942건 등으로 각각 파악됐다.
화재의 경우, 수원시 장안구 장안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고 안성시 당원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68건에 대한 총 피해액을 4억5800여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급활동으로는 광명시 노온사동 하안농원 일대에서 벌집제거를 하던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구급차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또 안산시 단원구 풍도에서 편마비를 앓고 있던 60대 환자 1명을 소방헬기로 긴급이송 시켰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 권서구 세류동에서 택시와 승용차 간의 충돌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또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도 택시와 학원버스 간 충돌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19 상황관리 비상체계를 가동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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