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은 경북 포항시가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주일간 해병대 1사단, 육군, 해군항공사령부, 자원봉사자 등 3만6000여명과 굴삭기 등 중장비 7000여대가 투입돼 침수된 주택과 유실된 도로 등에서 응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해병대 1사단은 침수 피해가 큰 포항시 대송면과 장기면 등지에 병력 2만여명을 동원해 복구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해병대는 또 이재민들을 위해 이동 세탁과 급수, 방역, 의료팀을 파견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군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트럭, 굴삭기 등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주 중 마을 진입로와 유실된 제방에 대한 임시복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끊겼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대 아파트에서는 응급 복구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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