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콘택트렌즈 뒤집힘 알아내는 케이스' 고교생이 발명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3 15:20

수정 2022.09.13 15:20

충북과학고 이호선 학생, 학생과학발명경진대회 대통령상
충북과학고 1학년 이호선 학생
충북과학고 1학년 이호선 학생
[파이낸셜뉴스] 충북과학고 1학년 이호선 학생이 '렌즈 안팎의 뒤집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발명해 2022년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이호선 학생이 만든 콘택트렌즈 케이스는 사용자가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 안팎이 뒤집힌 상태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13일 학생과학발명경진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통령상에 선정된 이선호 학생은 렌즈를 사용할때 앞뒤 구별이 곤란한 불편함과 재착용할때 발생가능한 위생상의 문제점에서 착안했다. 빛의 특성을 이용해 렌즈의 뒤집힘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케이스를 발명한 것이다.

대회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임병훈 회장은 "우리가 쉽게 찾을 수 없는 걸 섬세하게 찾아낸 창의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명품의 완성도가 높고 실용성과 경제성도 매우 높게 봤다"고 말했다.

또한 국무총리상 수상자에는 '물맺힘 걱정없는 ABC 클린코크 정수기'를 출품한 경남 유어초등학교 3학년 문재인 학생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7점을 선정했다.

올해에 개최된 제43회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3880명이 참가해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300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임병훈 심사위원장 등 총 49명의 심사위원들이 창의성, 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253점을 선정했다.

대회 시상식은 10월 5일 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요 수상작품은 중앙과학관에서 10월 5일까지 전시되고, 12월부터는 시·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순회전시한다.
충북과학고 1학년 이호선 학생이 발명한 '렌즈 안팎의 뒤집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케이스' 전시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과기정통부 제공
충북과학고 1학년 이호선 학생이 발명한 '렌즈 안팎의 뒤집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케이스' 전시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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