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총 4만7449명 어르신 일자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노인일자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2022년 보건복지부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한 ‘2021년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 중 17개 시·도 종합평가 부문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도입된 2004년 이후 지자체 및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전년도 실적을 유형별 또는 종합평가로 추진해 왔다.
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종합평가 결과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으나 이후 평가방식이 종합평가에서 사업 유형별 평가로 변경됨에 따라 2016년에는 취업형 노인일자리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9년부터 노인일자리 시·도 평가방식이 다시 종합평가로 변경됐으며 이때부터 인천시는 올해까지 전국에서는 최초로 종합평가부분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시·도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2020년보다 악화된 최악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어르신의 소득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목표 대비 106.5%를 초과 달성한 것이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해 군·구 및 노인인력개발센터 등 50개소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 협력해 1571억의 예산을 투입해 550여개 사업단을 운영, 총 4만7449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시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어르신의 사회참여를 통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면서도 최대한 대면사업 추진에 집중했다.
특히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와 광역시 최초로 추진한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 사업은 참여 어르신은 물론 주요 언론사와 많은 지자체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어르신이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 사업은 그 동안의 공공기관 등 공적영역의 일자리가 아닌 민간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된 사업으로 정부 노인일자리 정책에 선제 대응한 생산적 복지 일자리의 좋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시는 소득 확대형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인천시 교육청과의 협력해 일정 소득을 보장하는 ‘학교 안심 방역 사업’을 발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힘든 학생들을 위해 안심하고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학교 시설의 소독은 물론 학생 생활지도와 발열체크 등 어르신의 섬세함이 발휘돼 수요처인 학교 측의 만족도 조사결과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전국 237개 시·군·구 경쟁부문에서 부평구가 최우수상을, 미추홀구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약 1300여개 수행기관 간 경쟁부문에서는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 등 총 16개 기관이 수상했다.
한편 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양질의 노인일자리 발굴을 위해 지난 8월에 구성한 ‘노인일자리 창출 전담반’을 주축으로 유관기관 및 민간 협력을 통해 연령별,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일자리야 말로 어르신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일을 통해 노년의 삶이 더 행복하고 활기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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