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엄마아빠 행복 전도사' 서울시, '365어린이집' 확대한다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4 11:15

수정 2022.09.14 11:15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단지 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서 현장 간담회에 앞서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단지 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서 현장 간담회에 앞서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늦은 저녁이나 주말, 혹은 24시간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365열린어린이집'이 확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일환이다.

서울시는 휴일, 야간 일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을 용산구와 강동구에 신규 지정해 7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운영 중이던 △종로구 조은어린이집 △중랑구 햇살아래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성북구 성신어린이집 △노원구 상계5동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마포구 연봉어린이집 △양천구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 △관악구 구립성현햇살어린이집에 더해 △용산구 동빙고어린이집 △강동구 구립 꿈사랑어린이집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365열린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일시보육을 제공하는 보육 시설이다. 가정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제 보육과 유사하다.


이용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이용예약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 또는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365열린어린이집'은 오 시장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틈새보육 SOS서비스 중 하나로 추진됐다. 서울시는 '365열린어린이집' 외에도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서울형 휴일어린이집 등 휴일, 심야, 평일 하원 이후 등 다양한 시간대의 긴급, 틈새보육을 제공 중이다.

특히, '365열린어린이집'을 비롯,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등 서울형 긴급, 틈새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이용실적이 '365열린어린이집'의 경우 47%,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은 90% 증가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동남권 또는 서북권 등에 '365열린어린이집'을 추가 지정해 총 10개소로 확대, 일시 보육서비스의 지역별 편차를 없앨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은 노동형태가 다양해 365열린어린이집처럼 휴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며 “365열린어린이집 등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어린이집을 권역별로 균형 있게 확대해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