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정부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실, 빚 독촉장 남긴 것" 맹공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어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文정부 신재생에너지 사업비리, 혈세 잔치"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4.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실 논란에 국민의힘은 14일 "국민에게 빚 독촉장만 남긴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정부가 추진했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국민들 우려대로 위법 및 불법의 온상이었다"라며 "지난 문 정부 5년간, 오로지 이념에 사로잡히 탈원전만 내세우며 앞뒤 안 가리고 태양광 사업 등을 국민 혈세로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 13일 발표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전국 226개 지자체 중 12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1년간 부당사례 2267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부당하게 대출 및 지급된 정부 예산도 총 26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서 원전의 역할'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9 /사진=뉴스1화상

양 대변인은 "국가적 산업을 신재생에너지라는 포장지를 씌워 개인의 돈벌이 사업으로 전락시키고, 국민에겐 빚 독촉장만 남긴 것은 매국 행위"라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신속한 전수조사를 통해 잘못 집행된 세금에 대해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이면에는 비리 복마전이 있었다.

전반적인 부실 사업이자 비리의 온상"이라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e-mail]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