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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 유아,주택 20채 샀다…최근 3년간 미성년자 주택 매수 비율 큰 폭↑

뉴스1

입력 2022.09.14 15:16

수정 2022.09.14 15:25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병욱 의원 제공
김병욱 의원 제공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최근 3년간 미성년자 주택 메수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살 유아가 20채의 주택을 매수한 사례도 확인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 분당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주택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전체 주택매수건수 대비 미성년자 주택매수건수는 2019년 0.06%에서 2021년 0.17%로 증가했다. 올해에도 7월 기준으로 570건 0.18%를 기록하는 등 최근 3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주택을 매수한 미성년자 중에는 20채를 산 1살짜리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세 이하 아동 중에 3주택 이상을 매수한 아동도 75명이나 됐다.

김병욱 의원은 “부동산 투기 열풍에 따라 미성년자 부동산 투기도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여러 차례 미성년자 부동산 투기와 편법 증여 등에 대해 살펴보겠다는 얘기를 했음에도 매년 미성년자 주택 매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며 “편법증여 등 법령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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