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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 고령화 시대 제언… "라이프사이클 맞춤형 보험 필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4 18:02

수정 2022.09.14 18:02

생명보험협회는 고령화 시대에 맞게 라이프사이클 맞춤 보험이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출생, 성장, 결혼, 육아, 노후 등 각각 라이프 사이클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것.

우선 0~19세에 준비해야 할 보험은 태아특약보험과 어린이 보험이다. 태아를 포함한 유소년기에는 연령별로 발생하기 쉬운 질병과 골절, 화상 등 각종 상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 필요하다. 특약형태로 가입이 가능한 태아특약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저체중(미숙아), 선천이상(기형아)과 같은 장애 및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 골절, 화상 등을 집중 보장하는데, 생보업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보험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암 등 성인질환까지 보장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20~30대는 경제적으로 독립을 모색하며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보장 및 노후 준비를 시작하기에 적합한 때라고 볼 수 있다. 발병률과 재발률이 높은 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데 최근에는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치료 및 사후관리에 비용에 대한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생보업계의 암보험은 암 발생시 진단비를 중심으로 상품에 따라 입원비, 수술비, 방사선치료비 등 암에 대한 치료자금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은 노후 보장이 가능한 연금저축보험이다.

40대~50대는 사망 확률이 급격히 증가해 가장의 소득상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를 보험기간으로 해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상품이다. 사망과 더불어 40~50대에는 치매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치매 간병보험은 진료비, 요양비용 등 치매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보장한다.

60대 이상은 노후보장성 보험을 통해서라도 노후 의료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 노후보장성보험에는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장기간병(LTC)보험 등이 있다.
각종 질병 및 상해로 인한 진단비와 입원, 수술 등의 치료비를 보장한다.

최근에는 고연령, 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위험 보장이 가능하다.
고혈압, 당뇨, 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중증치매 등 주요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특징이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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