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짓는다… 연간 50만MWh 생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4 14:30

수정 2022.09.14 18:05

롯데케미칼·SK가스 공동 투자
전국에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울산시, 롯데케미칼, SK가스는 14일 울산시청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투자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이 참석했다. 사진=최수상 기자
울산시, 롯데케미칼, SK가스는 14일 울산시청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투자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이 참석했다.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빠르면 오는 2025년 연간 약 50만MWh의 생산능력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울산에 들어선다. 4인 가구 기준 12만 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용량이다.

14일 울산시는 롯데케미칼과 에스케이(SK)가스와 이런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회사는 사업비 3000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관련 시설을 착공하고 202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8월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았다.


합작법인은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각각 45%, 45%, 10%의 지분을 출자할 예정이고,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공동으로 경영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울산 남구 상개동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 약 1만2000㎡에 들어선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함과 동시에, 나아가 청정수소 사업으로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명식에는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김두겸 울산시장이 참석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신규 사업 투자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울산 건립으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산업 등 국내 최대 전력 수요처 중 하나인 울산에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