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오는 20~2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관광명소 '피어17'에 15m 크기의 초대형 '벨리곰'을 전시하는 '어메이징 벨리곰'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벨리곰’은 120만 명의 SNS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다. 콘텐츠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 4월 325만 명 이상이 방문한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공전시로 국내 초대형 캐릭터 전시 붐을 일으킨 이후 국내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전시, 팝업 스토어 등을 진행해 왔다. 현재 벨리곰 공식 유튜브 해외 시청자 비율은 약 40%이며, 댓글 절반 이상이 다국어로 표기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 야외 공간에서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를 진행한다. 브루클린 브릿지를 배경으로 15m 크기의 초대형 ‘벨리곰’을 설치한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롯데홈쇼핑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NYC’와 연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목적으로 수출 상담회 참가자 및 현지 관람객 대상 전시를 선보인다. 이밖에 뉴욕 유명 관광지에 벨리곰이 출연하는 ‘깜짝 카메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글로벌 인지도 확보를 위해 벨리곰 소개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송출하고, 브로셔를 제작해 배포한다. 이 외에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벨리곰이 어깨띠, 팻말 등을 활용한 유치 지원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벨리곰은 지난 5~6일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행사에 등장해 현장 관람객을 놀라게 하는 깜짝 카메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앞서 3월에는 한류 열풍을 겨냥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K-POP 커버댄스’, ‘사막 탐험’ 등 이색 콘텐츠를 선보였다. 향후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캐릭터 IP 협업 등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K-컬처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뉴욕에서 초대형 전시를 기획했으며, 이를 계기로 ‘벨리곰’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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