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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다중궤도 위성사업 전략 공개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5 10:23

수정 2022.09.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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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위성시스템의 장점을 융합한
다중궤도 위성서비스로 고객 만족도 ↑
KT SAT는 글로벌 유수 위성사업자가 참여하는 유로컨설트 WSBW(World Satellite Business Week) 2022 행사에서 글로벌 위성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송경민 사장(사진 왼쪽 네번째)이 다중궤도 위성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모습. KT SAT 제공
KT SAT는 글로벌 유수 위성사업자가 참여하는 유로컨설트 WSBW(World Satellite Business Week) 2022 행사에서 글로벌 위성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송경민 사장(사진 왼쪽 네번째)이 다중궤도 위성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모습. KT SA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 SAT가 글로벌 유수 위성사업자가 참여하는 '유로컨설트 WSBW(World Satellite Business Week) 2022' 행사에서 글로벌 위성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KT SAT는 송경민 KT SAT 사장이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WSBW 2022 패널 세션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송 사장은 △아랍샛(Arabsat) △터크샛(Turksat) △히스파샛(Hispasat) △에어버스(Airbus)의 C레벨 인사들과 함께 '유연한 위성자원(Flexible Assets)을 활용한 사업 강화'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최근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데 따른 지역 위성사업자의 사업 전략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KT SAT는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비해 유연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플랙서블 HTS(High Throughput Satellite) 위성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플랙서블 HTS 위성은 고속, 고용량, 고품질 통신서비스 제공에 적합해 글로벌 위성 서비스의 차세대 역량으로 주목 받는다.
이번 행사에서 KT SAT는 본격적인 HTS 위성 확보를 위해 위성 제작사와 미팅을 갖고, 각 사 제작 역량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중궤도(Multi-Orbit) 위성 사업자'로서 정지궤도위성과 비정지궤도위성(저궤도위성, 중궤도위성)의 장점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장기적 목표도 재확인했다.

KT SAT는 저궤도 위성 사업 준비를 위한 궤도 설계 및 주파수 파일링 등을 지난해 마쳤다. 올해 초에는 미국 소재의 중궤도 위성 스타트업인 '망가타'에 투자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송 사장은 "저궤도 위성서비스의 경우, 국내 기업 및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요 개발이 가능하다"며 "KT SAT은 다중궤도 서비스 사업자를 지향하는 만큼 저궤도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해 갈 것"이라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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