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중랑구는 다음달 6일 번아웃 증후군으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정신건강 강연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과도한 업무와 학업에 지쳐 신체적·정신적 힘이 고갈되고 무기력증이나 자기혐오 등에 빠진 '소진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구는 주민들이 이러한 소진 상태를 예방하고 지친 마음을 충전하는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강연을 마련했다.
더불어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해온 지역 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진들도 강연에 초대해 쉼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연은 '나의 해방일지; 번아웃과 무기력 사이'라는 주제로 10월6일 진행된다.
강사로는 방송 '세상을 바꾸는 시간', '어쩌다 어른' 등에서도 활발한 강의를 펼치고 있는 김경일 심리학 교수가 나선다.
구는 이번 강연을 통해 주민들과 의료진들이 소진(번아웃)을 예방하고 증상에 대한 대응 방법을 배우며 휴식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랑구민 혹은 강연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0월4일까지 QR코드나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총 참여 인원은 200명으로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이번 강연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